제브라피쉬(Danio rerio) 

학명은 danio rerio 이며 잉어과에 속하는 인도산 소형 어류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얼룩말 줄무늬를 띄고 있으며 또한 열대어이지만 관리하기가 매우

쉬워서 관상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수족관에가면 쉽게 구할 수도 있다.

2001년 Human Genome Project의 결과, 한꺼번에  25,000개의 유전자가 쏟아져

나왔으며 이중 22%에 달하는 5,000개의 유전자는 vertebrated specific gene이며

이들 유전자의 기능분석을 위해서는 척추동물모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의 유전자는 아직 그 기능을 전혀 모르는 신규유전자들이며,

이들 유전자들의 생체내 기능과 역할이 규명되어져야 만이 최종적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예측과 진단, 나아가 치료에 이용되어 질 수 있으리라 본다.

 유전자의 기능연구는 인간을 대상으로 직접 수행하기 힘들기 때문에 과거 초파리,

마우스 등 실험동물들이 주로 이용되어 왔다.

최근에는 획기적인 실험동물모델로서 많은 수의 유전자에 대한 기능해석을 단기간에

실시할 수 있는 제브라피쉬 (zebrafish)라는 소형어류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도입되

고 있다. Zebrafish는 척추동물로 유전자구성 면에서 인간과 매우 유사하여 인간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Zebrafish를 이용한 주된 연구는 25,000개 인간유전자 각각에 해당하는 돌연변이

체를 만들어 원인유전자를 밝히고 인간질환의 모델동물을 만들자는 것이고

(transgenic zebrafish), 또한 인간의 유전자를 직접 zebrafish에 도입, 발현

시킴으로써 빠른 시간 내에 그 기능을 밝힐 수도 있다.

 Zebrafish를 이용한 유전자 기능해석은 대량의 저분자조합화학물질과 접목한

chemical genomics, antisense oligo DNA를 이용한 대량의 gene knock

out등의 시도도 가능하게 하고있으며 또한 최근에는 ZFN Technology를
 
도입하는 시도가 연구되고 있다. . 현재 연구실에서 진행중인 두뇌형성에

이상이 있는 headless, 신경세포운명결정의 mindbomb, 신경세포사 (apoptosis)

를 일으키는 심봉사 (simbongsa) 등 돌연변이체를 이용한 연구에 대한 소개와 일

반적으로 zebrafish를 이용하여 어떤 연구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의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